[상속자들] 한 여름밤의 꿈이 깨지는 순간이..-펌 ----------- 안검녀 님글 펌 한 여름밤의 꿈이 깨지는 순간이 너무 안쓰럽네요. 한 여름밤의 꿈처럼 짧게 끝나버린 미국과 탄이와의 만남이었지만 한국에 오자마자 고단한 일상으로 흡수되어버린 은상이에게는 이따금씩 떠올렸을 때 설레는 좋은 기억이고, 위로가 되는 추억이었어요. 그래서 백마 탄 왕자처럼 갑자기 학교 앞으로 찾아온 탄이가 반가웠지만, 무턱대고 자신의 집안사정은 들키기 싫어했던 거죠. 하지만 "헬로 시드니. 2층 봐봐. 뒤돌아 봐봐." 하는 순간부터 한 여름밤의 꿈이 깨지기 시작했죠. "혹시 니가 이 집 둘째 아들이야?" "응." "니가 제국그룹 둘째 아들이야?" "응." "그럼 그때 문 앞에서 마주쳤을 때 나 이 집 사는거 알고 있었어?" "응." "나 이 집 메이드 룸에서 사는 거 알고 .. 더보기 이전 1 ··· 40 41 42 43 44 45 46 ··· 69 다음